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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돌출입과 총생, 입술폐쇄부전, 거미스마일을 주소로 내원한 16세 여학생의 교정 증례입니다.
좁은 상악 악궁을 먼저 확장한 뒤 재진단하고,
선천적 결손치까지 고려한 발치계획과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전치부 압하로 입매와 교합을 개선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분당 판교 최초! 유일!
서울대 출신, 교정 전문의 2인 공동대표 교정전문치과
안녕하세요.
분당판교 교정치과 서울리인치과입니다. 😊
“입이 조금 튀어나와 보이고, 치아도 삐뚤빼뚤해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환자분은 이런 고민으로 내원한 16세 여학생입니다.
초진 사진을 보면 치아 배열만 불규칙한 것이 아니라,
입술이 편하게 다물어지지 않는 입술폐쇄부전,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거미스마일,
그리고 앞니가 깊게 물리는 과개교합까지 여러 문제가 함께 관찰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덧니를 펴고 돌출된 앞니를 넣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치료계획을 세울 때는 훨씬 많은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했습니다.
특히 이 환자분은 상악 치열이 좁고, 아래 앞니 하나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바로 발치를 하지 않고,
먼저 좁은 치열의 형태를 바로잡은 뒤 다시 진단하여 발치계획을 결정했습니다.
환자분은 돌출입과 총생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상악 앞니가 앞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었고,
이 때문에 입술도 자연스럽게 다물어지지 않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골격적으로는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뒤에 위치하는 2급 부정교합 경향이 있었습니다.
상악 앞니는 앞으로 기울어진 데다 아래쪽으로도 많이 내려와 있어,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거미스마일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또한 앞니가 깊게 겹쳐 물리는 과개교합도 있었습니다.
상하악 앞니에는 공간 부족으로 인한 총생이 있었고,
상악 우측 제2소구치와 아래쪽 대합치 사이에는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못하고 옆으로 빗겨 물리는
가위교합이 관찰되었습니다.
상악을 보면 단순히 앞니만 삐뚤어진 것이 아니라 치열 전체의 폭이 다소 좁아진 상태였습니다.
하악 치아들도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처음부터 발치만 하고 공간을 닫아버리면,
이미 좁아진 치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상악 악궁확장을 시행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좁아져 있던 위쪽 치열을 조금 더 자연스러운 폭과 형태로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악궁을 넓히는 동안 상악 앞니의 배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번 증례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정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몇 개를 발치할 것인가?”
를 무조건 확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치열의 폭이 좁거나 치아가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경우에는 우선 치열의 형태를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본 후,
그 상태에서 돌출 정도와 남아 있는 공간 부족을 다시 평가하는 것이 더 적절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환자분도 상악 악궁을 확장하고 치아를 어느 정도 배열한 다음 재진단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돌출된 앞니를 충분히 후방이동시키고 입술폐쇄부전을 개선하려면 발치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환자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하악 우측 측절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되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아래 앞니가 원래 하나 적게 형성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뒤쪽 어금니의 맞물림 자체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위아래 앞니 관계에서는 수평피개가 많이 증가해 있었습니다.
상악 앞니가 앞으로 기울어진 영향도 있었지만,
아래 앞니가 하나 부족해 하악 전치부 전체의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진 것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돌출입 교정처럼 위아래 소구치를 대칭적으로 발치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재진단 후 최종적으로
상악에서는 양측 제1소구치를 발치하고,
하악에서는 좌측 중절치 하나를 발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들으면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하악 우측 측절치 하나가 선천적으로 없었기 때문에,
반대쪽 앞니 하나를 발치하면 좌우 치아 수와 전체적인 전치부 폭을 조절하는 데 유리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공간을 이용해 위아래 앞니를 적절히 후방이동시키면서
증가되어 있던 수평피개를 정상 범위로 조절했습니다.
이번 치료에서 단순히 앞니를 뒤로 이동시키는 것만큼 중요했던 것이 상악 앞니의 수직적인 위치였습니다.
초진에서 상악 앞니가 아래쪽으로 많이 내려와 있어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였습니다.
따라서 상악 전치를 단순히 뒤로만 당기는 것이 아니라, 위쪽으로도 이동시키는 압하(intrusion)가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앞니의 돌출을 줄이는 동시에 웃을 때 보이는 잇몸의 양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상악 전치를 효과적으로 위쪽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방향의 힘을 만들기 위해 미니스크류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위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식립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부위에는 단단한 잇몸인 각화치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미니스크류 머리가 연조직 바깥으로 그대로 노출되면 자극이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크류 머리를 잇몸 아래에 위치시키는 매식형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작은 절개를 통해 미니스크류를 식립한 뒤, 스크류 자체는 잇몸 아래에 위치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교정력을 걸 수 있도록 가느다란 리게이쳐 와이어를 미니스크류에서 잇몸 밖으로 연장했습니다.
와이어 끝부분은 작은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그곳에 파워체인을 연결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미니스크류는 잇몸 속에 두고, 힘을 걸 수 있는 작은 고리만 잇몸 밖으로 나오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높은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힘을 적용하면서도 연조직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악 앞니를 뒤쪽과 위쪽 방향으로 함께 이동시키면서 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치료 후에는 앞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던 상악 전치의 각도가 정상 범위에 가까워졌고,
이에 따라 돌출된 입매와 입술폐쇄부전도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상악 앞니가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웃을 때 과도하게 보이던 잇몸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즉 이번 치료에서는
돌출입 + 거미스마일 + 과개교합
세 가지 문제를 함께 개선했습니다.
초진에서는 상악 전치의 정출과 깊은 교합으로 인해 수직피개가 과도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상악 전치의 수직 위치를 조절하고 전체적인 치열을 배열하면서 과개교합도 함께 개선되었습니다.
치료 후에는 앞니가 너무 깊게 겹치지 않고 적절한 수직피개와 수평피개를 형성했습니다.
초진에서 상악 우측 중절치의 끝부분이 일부 깨져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뻗어 있는 앞니는 입술의 보호를 상대적으로 덜 받고,
외부 충격을 받을 때 먼저 부딪히기 쉬워 외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2급 부정교합과 증가된 수평피개가 있는 청소년에서는 이런 앞니 외상을 종종 관찰하게 됩니다.
이번 환자분은 아직 성장 중인 청소년이었고,
우선 교정적으로 치아의 위치와 교합을 정상화하는 것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깨진 부분이 남아 있지만, 성장이 완료된 이후 필요하다면
레진이나 다른 보철적 방법을 이용해 치아 모양을 조금 더 심미적으로 다듬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악 우측 측절치가 선천적으로 결손된 상태에서 왼쪽 중절치를 발치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아래 앞니의 치아 수와 각 치아의 크기 관계는 일반적인 경우와 조금 달랐습니다.
견치가 원래 측절치가 있어야 할 위치 일부를 대신하게 되면서
위아래 치아 크기의 비율이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았습니다.
전문적으로는 이를 Bolton ratio 차이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말하면,
위쪽 앞니 전체 폭과 아래쪽 앞니 전체 폭의 비율이 딱 맞지 않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모든 치아의 맞물림을 좌우 완전히 동일하게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최종적으로 좌측 견치와 구치 관계에는 아주 경미한 2급 관계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수평피개와 수직피개, 전치부 배열 및 기능적인 교합을 고려했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증례에서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정치료에서는 모든 수치를 0으로 만들거나,
좌우의 모든 치아관계를 완벽하게 대칭으로 만드는 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치아가 하나 부족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좌우 치아 수와 치아 크기의 조건이 다릅니다.
따라서 치료에서는
치아 배열,
수평·수직피개,
입매,
미소,
기능적인 교합,
이 모든 요소 사이에서 가장 균형 잡힌 결과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증례에서 치료 결과만큼 인상적이었던 것이 미소사진의 변화였습니다.
초진 자료를 촬영할 때는 환자분이 활짝 웃는 모습을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반면 치료가 끝난 뒤 촬영한 사진에서는 훨씬 편안하게 입술을 벌리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진 속 표정의 차이를 교정치료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치료 전후 치아와 잇몸 노출을 비교하기에는 매우 좋은 사진이었습니다.
특히 거미스마일이 줄고 앞니가 가지런해지면서
웃을 때 보이는 치아의 형태가 한층 자연스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환자분처럼 여러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하나의 문제만 보고 치료계획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 첫째, 좁은 악궁이 있다면 처음부터 발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먼저 치열의 형태를 개선한 뒤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 둘째, 선천적으로 치아가 부족하다면 일반적인 발치 패턴과 다른 계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셋째, 돌출입과 거미스마일이 함께 있다면 앞니를 뒤로 이동시키는 것뿐 아니라 위아래 수직 위치를 함께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 넷째, 미니스크류의 위치와 사용방법도 환자의 잇몸 상태와 필요한 힘의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다섯째, 선천적 결손이 있는 경우 모든 치아관계를 좌우 완전히 동일하게 만드는 것보다 전체적인 기능과 심미성을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환자분의 처음 고민은 돌출입과 삐뚤어진 치아였습니다.
하지만 진단을 해보니 좁은 상악 악궁, 거미스마일, 과개교합, 가위교합, 선천적 하악 측절치 결손까지
여러 요소가 함께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상악 악궁의 형태를 정상화한 뒤 재진단하고, 그 결과에 맞추어
상악 제1소구치와 하악 중절치를 발치했습니다.
또한 상악 전치를 단순히 뒤로만 이동시키지 않고 위쪽으로 함께 이동시켜 거미스마일과 과개교합까지 개선했습니다.
치료 후에는 상하악 전치의 각도가 보다 정상화되었고, 수평피개와 수직피개 역시 적절하게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료 후 사진에서 편안하게 활짝 웃는 모습이 아주 좋은 마무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교정치료는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얼굴과 미소, 치아의 개수와 크기, 위아래 교합을 함께 고려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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