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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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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가 벌어져 내원한 15세 여학생의 교정 증례입니다.
전치부 공간과 약 4mm 편위된 하악 중심선을 개선하기 위해 하악 우측 치열을 후방이동하고, 후구치부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비대칭 교합을 개선한 치료 과정을 소개합니다.
분당 판교 최초! 유일!
서울대 출신, 교정 전문의 2인 공동대표 교정전문치과
안녕하세요.
분당판교 교정치과 서울리인치과입니다.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어서 닫고 싶어요.”
이번 환자분도 처음에는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고민으로 내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치아 사이의 공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순히 앞니를 모아서 공간만 닫는 것으로 치료가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환자분은 앞니 사이의 공간뿐 아니라 하악 치열의 중심선이 한쪽으로 크게 벗어나 있었고, 좌우 어금니의 맞물림도 서로 달랐습니다.
따라서 이번 치료에서는
벌어진 공간을 폐쇄하는 것과 동시에
하악 치열의 비대칭과 우측 3급 교합을 함께 개선하는 것
이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초진 상태|앞니뿐 아니라 여러 부위에 공간이 있었습니다
환자분은 15세 여학생으로, 앞니가 벌어져 있는 것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구강 내에서는 상악 우측 소구치 부위부터 좌측 견치 부위까지 전치부를 중심으로 여러 공간이 존재했습니다.
하악에서도 양측 견치와 제1소구치 사이에 공간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치아 사이가 벌어진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치간이개 외에도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즉, 앞니 공간만 좌우에서 동일하게 닫으면 하악 중심선 편위와 우측의 비대칭 교합은 그대로 남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벌어진 앞니를 닫으면서 중심선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까요?
이번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하악 중심선이 왼쪽으로 약 4mm 편위되어 있고, 우측 견치와 구치가 3급 관계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하악 우측 치열이 앞쪽에 위치해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악의 공간을 단순히 좌우에서 동일하게 폐쇄하기보다,
하악 우측 치열을 뒤쪽으로 이동시키면서 공간을 폐쇄하는 방법
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분에게는 약간의 돌출감도 있었지만, 발치를 이용한 돌출입 교정은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이미 존재하던 치아 사이의 공간을 활용하여 비발치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위치에 미니스크류를 식립하기 어려웠던 이유
하악 우측 치열 전체를 비교적 많은 양 후방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고정원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스크류는 흔히 치아 뿌리 사이의 치조골에 식립합니다.
하지만 이번 환자분처럼 편측 치열 전체를 상당한 거리만큼 후방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치근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있더라도 치열이 뒤로 이동하면서 치근이 미니스크류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 도중 기존 미니스크류가 치아이동을 방해하여 제거한 뒤 더 뒤쪽에 다시 식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처음부터 다른 위치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뒤쪽 어금니 뒤에 미니스크류를 식립했습니다
이번 증례에서는 미니스크류를 **하악 우측 후구치부(retromolar area)**에 식립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가장 뒤쪽 어금니보다 더 후방에 고정원을 만든 것입니다.
후구치부에 미니스크류를 위치시키면 치근 사이에 식립하는 경우와 달리,
치열이 후방으로 이동하더라도 이동하는 치근이 미니스크류에 접근하여 방해받는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미니스크류를 고정원으로 활용하여 하악 우측 치열 전체를 후방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우측의 공간을 이용하면서
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미니스크류는 항상 같은 위치에 심는 것이 아닙니다
교정용 미니스크류의 식립 위치는 환자마다 동일하지 않습니다.
치료 목적에 따라
를 고려하여 힘을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합니다.
이번 증례처럼 편측 하악 치열의 후방이동량이 큰 경우에는 후구치부가 유용한 고정원 위치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미니스크류를 사용하는가” 자체가 아니라 어디에 식립하여 어떤 방향으로 힘을 줄 것인가입니다.
유난히 길었던 앞니는 어떻게 조절했을까요?
이번 환자분에게는 또 하나의 심미적인 특징이 있었습니다.
상악 중절치가 주변 앞니보다 유독 길었습니다.
이 경우 교정치료만으로 네 개의 상악 전치 절단연을 단순히 같은 높이에 맞추려고 하면, 반대로 치은선의 높이가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치아이동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상악 중절치의 절단연을 조금씩 다듬어 길이를 조절하면서 주변 전치와 보다 자연스러운 비율을 만들었습니다.
앞니의 심미성은 단순히 치아 끝이 일렬로 맞아 있는지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을 함께 고려해야 보다 자연스러운 전치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4mm 편위된 중심선은 어디까지 개선했을까요?
치료가 진행되면서 하악 우측 치열은 점차 후방으로 이동했고, 좌측으로 약 4mm 편위되어 있던 하악 중심선도 우측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치료 종료 시에는 상하악 중심선 사이에 약 1mm 정도의 차이만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마지막 1mm까지 완전히 맞추지 않았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추가로 이동시킬 수 있는 후방 공간이 거의 소진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악 우측 제2대구치 뒤쪽의 공간이 거의 없어졌고, 중심선을 1mm 더 맞추기 위해서는 우측 치열을 추가로 후방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중심선 차이를 없애기 위해 더 큰 치아이동을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환자에게 이득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치료로 얻을 수 있는 심미적 이득과 추가적인 치아이동의 부담을 비교하여, **약 1mm 정도의 중심선 차이는 허용하는 절충(compromise)**을 선택했습니다.
중심선은 반드시 0mm까지 맞아야 할까요?
교정치료를 시작하면
“위아래 앞니 중심선은 반드시 정확히 일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가능하다면 상하악 치아의 중심선이 서로 잘 일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실제 치료에서는 중심선 하나만 따로 보지 않습니다.
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환자분은 약 4mm였던 편위를 1mm 정도까지 개선했고, 추가적인 후방이동을 위한 공간은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남은 1mm의 차이를 허용하면서 전체적인 교합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교정치료에서는 모든 수치를 0으로 만드는 것보다 전체적인 균형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비어 있는 위쪽 어금니 자리는 왜 그대로 두었을까요?
초진 시 상악 우측 제1대구치가 존재하지 않았고, 제2대구치가 그 위치로 이동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제2대구치 후방에는 치아가 없는 공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환자분은 아직 성장 중인 청소년이었습니다.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영구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자연치와 치조골은 성장 과정에서 계속 위치가 변하지만, 골유착된 임플란트는 자연치처럼 성장에 따라 함께 이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는 하악 제2대구치가 상악 치아와 교합하고 있어 대합치가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과도하게 정출될 위험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당장 해당 공간에 보철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성장 완료 후 필요성을 다시 평가하기로 하였습니다.
필요하다면 그 시점에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결과|1년 4개월 후
총 치료기간은 약 1년 4개월이었습니다.
치료 후에는
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안면과 근육의 골격적인 비대칭 자체가 교정치료로 변화한 것은 아니지만, 치열의 중심선을 얼굴 중심에 보다 가까운 방향으로 이동시키고 비대칭적인 교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번 치료에서는 단순히 앞니 사이의 공간을 없앤 것이 아니라 기존 공간을 이용하여 치열의 좌우 관계를 함께 조절하였습니다.
앞니 공간폐쇄에서 중요한 것은 ‘어느 방향으로 닫느냐’입니다
앞니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단순히 양쪽 치아를 서로 모으면 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공간폐쇄는 치아의 위치를 변화시키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공간을 어느 방향으로 닫느냐에 따라
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환자분은 기존 공간을 좌우에서 똑같이 폐쇄하는 대신 하악 우측 치열을 선택적으로 후방이동하여 공간폐쇄와 중심선 교정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이처럼 작은 공간이라도 전체적인 교합을 함께 평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증례의 핵심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