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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9세 여아 영구치 맹출 공간 부족 치료|악궁확장과 부분교정으로 견치·소구치 공간 회복

2026.08.14

본문

영구치 맹출 공간 부족으로 내원한 9세 여아의 성장기 교정 증례입니다. 

좁은 상악골을 악궁확장장치로 확장하고 Nance holding arch와 오픈코일 스프링을 이용해 

견치와 제2소구치의 맹출 공간을 회복한 실제 치료 과정을 소개합니다.



분당 판교 최초! 유일!
서울대 출신, 교정 전문의 2인 공동대표 교정전문치과

안녕하세요.
분당판교 교정치과 서울리인치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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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는 시기가 되면 보호자분들께서 자주 걱정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새로 날 치아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보여요.”


실제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한 상태를 오래 두면 단순히 치아가 삐뚤게 나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구치의 맹출 경로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아가 정상 위치보다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올라오기도 하고, 인접 치아의 치근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맹출할 공간을 잃어 잇몸과 뼈 속에 머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환자분은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여 내원한 9세 여아였습니다.

검사 결과 오른쪽에서는 상악 견치의 맹출 방향이 좋지 않았고, 왼쪽에서는 제2소구치가 나올 공간이 거의 완전히 사라져 있었습니다.


이번 치료의 핵심은 이미 나온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올 영구치가 정상적인 위치로 맹출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영구치는 잇몸 밖으로 보이기 전부터 턱뼈 안에서 서서히 이동하며 맹출합니다.

그런데 주변 치아가 회전하거나 이동하여 공간을 차지하면, 영구치는 원래 예정된 경로대로 올라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 정상 위치보다 구개측이나 협측으로 맹출하거나
  • 인접 치아의 치근을 향해 이동하거나
  • 맹출 공간이 사라져 매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기 교정에서는 현재 눈에 보이는 치아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잇몸 속에 있는 영구치의 위치와 방향, 앞으로 필요한 맹출 공간까지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진 상태|오른쪽과 왼쪽의 문제가 서로 달랐습니다

환자분은 골격적으로 전후방적인 문제는 크지 않았지만, 상악골이 하악골에 비해 약간 좁은 상태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상악 좌측 소구치 부위에서는 상하악 치아 사이의 수평적인 관계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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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확인해보니 양쪽에서 서로 다른 문제가 관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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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악 영구 견치가 정상적인 맹출 방향에서 벗어나 측절치 치근 방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왼쪽

상악 제1소구치와 제1대구치가 회전하면서 두 치아 사이에 위치해야 할 제2소구치의 맹출 공간이 거의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배열이 아니었습니다.

영구치가 정상적인 길을 찾아 나올 수 있도록 상악의 폭과 개별 치아 사이의 공간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주목적이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왜 상악 악궁부터 확장했을까요?

이번 환자분은 국소적으로 치아 사이의 공간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악 악궁 자체가 하악에 비해 다소 좁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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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태에서 소구치 부위의 공간만 억지로 확보하는 것보다 먼저 상악의 전체적인 폭경을 개선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급속구개확장장치(Rapid Palatal Expander, RPE)를 사용하여 상악 악궁을 확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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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궁확장은 단순히 상하악 치아가 딱 맞는 정도에서 끝내지 않았습니다.

확장 후 일부 되돌아오는 양을 고려하여 양측 구치부에서 약간의 과교정이 확인되는 정도까지 확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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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에는 상악 폭경이 부족한 경우 적절한 시기에 악궁을 확장함으로써, 개별 영구치의 공간을 만들기 전에 보다 유리한 치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RPE를 제거한 뒤 Nance holding arch로 바꾼 이유

원하는 만큼 상악 악궁이 확장된 뒤에는 RPE를 계속 유지하는 대신 Nance holding arch로 장치를 교체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양측 제1소구치를 이용해 Nance holding arch를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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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치의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확장하여 얻은 상악 악궁의 폭경을 유지하는 것
둘째, 이후 시행할 개별 치아 이동에서 안정적인 고정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즉, 치료는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단계 : 상악 악궁 전체의 폭 확보
2단계 : 확보된 폭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위의 맹출 공간을 정밀하게 회복

성장기 부분교정에서는 이렇게 치료 단계를 나누어 접근하면 불필요한 치아이동을 줄이면서 목표 부위에 보다 집중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왼쪽 제2소구치가 나올 공간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왼쪽에서는 제1소구치와 제1대구치의 회전으로 인해 그 사이에 위치해야 할 제2소구치의 공간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상악 좌측 제1대구치에 브라켓을 부착하고 오픈코일 스프링(Open-coil spring)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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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코일 스프링은 압축된 스프링이 다시 펴지려는 힘을 이용해 양쪽 치아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는 장치입니다.

이번 증례에서는 이를 이용해 제1대구치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면서, 제2소구치가 맹출할 공간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빈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개념이라기보다, 회전하고 이동해 있던 주변 치아를 보다 적절한 위치로 되돌리면서 원래 필요했던 공간을 회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네 번째 단계|오른쪽 견치는 처음부터 강제로 견인하지 않았습니다

상악 우측 견치는 초진 당시 측절치 치근 방향을 향하고 있었지만, 바로 적극적인 견인을 시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성장기에는 영구치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맹출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견치의 위치와 방향 변화를 관찰하였고, 이후 적절한 시점에 유견치를 발치하였습니다.


영구 견치가 실제로 맹출하기 시작했을 때 작은 버튼을 부착하고, 와이어를 이용해 수직적인 힘을 줄 수 있는 스프링 형태의 장치를 제작하여 제1소구치와 연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견치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내려오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즉, 처음부터 치아를 강하게 끌어내린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맹출을 기다리고 → 필요한 시점에만 최소한으로 개입한 것입니다.

성장기 교정에서는 이러한 치료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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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확보된 제2소구치는 작은 장치만 이용해 배열했습니다

왼쪽 제2소구치가 들어갈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자, 치아가 실제로 맹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단계에서도 상악 전체에 새로운 장치를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제2소구치에 작은 튜브 형태의 교정장치만 부착하여 필요한 방향으로 치열 안에 배열하였습니다.


치료 목표가 명확한 성장기 부분교정에서는 이렇게 꼭 필요한 치아에만 제한적으로 장치를 적용하면 환아의 불편감을 줄이면서도 원하는 치아이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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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결과|1년 6개월 후 두 영구치 모두 제 위치를 찾았습니다

총 치료기간은 약 1년 6개월이었습니다.


치료 후에는

  • 상악 우측 견치가 정상적인 위치로 맹출하였고
  • 맹출 공간이 거의 사라져 있던 상악 좌측 제2소구치도 치열 내로 배열되었으며
  • 좁았던 상악 악궁의 폭경도 개선되었습니다.

이번 1차 치료에서 가장 중요했던 목표인 영구치의 맹출 공간과 맹출 경로 회복을 만족스럽게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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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부정교합을 왜 바로 치료하지 않았을까요?

치료가 끝날 당시 양측 구치 관계에서는 다소 3급 경향이 관찰되었고, 상악 좌측 측절치의 회전으로 인한 반대교합도 일부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까지 바로 치료해야 했을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환자분은 아직 성장 중인 어린이였고, 이번 1차 치료의 주목적은 견치와 제2소구치가 정상적으로 맹출할 수 있는 공간과 경로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현재 반드시 해결해야 했던 문제는 개선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치료 범위를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 동적인 치료를 종료하고, 향후 성장 과정에서 구치부 3급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기로 하였습니다.

추후 실제 교정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남아 있는 측절치 반대교합과 전체적인 교합을 함께 평가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교정에서는

“보이는 문제를 모두 지금 치료하는 것”보다
“지금 치료해야 하는 문제와 기다려도 되는 문제를 구분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이번 증례의 핵심 포인트

이번 치료에서 기억해두시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악골이 좁다면 개별 치아의 공간을 확보하기 전에 악궁 폭경을 먼저 개선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사라진 경우 주변 치아의 회전이나 위치를 바로잡아 공간을 다시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성장기에는 영구치의 자연적인 맹출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한 시점에만 개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부분교정은 모든 교합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치료가 아니라, 현재 반드시 필요한 문제를 선택적으로 해결하는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 1차 치료가 끝난 뒤에도 성장에 따른 골격과 교합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구치가 안 나오는 것보다 ‘나올 길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증례처럼 영구치는 정상적으로 존재하지만 나올 공간이나 맹출 경로에 문제가 생긴 상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통해서는

  • 견치가 인접 치아의 치근을 향하고 있는지
  • 앞으로 맹출할 소구치 공간이 사라지고 있는지
  • 영구치가 정상적인 맹출 경로를 벗어나고 있는지

등을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은 견치와 소구치가 본격적으로 교환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앞니 배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직 나오지 않은 영구치가 제 위치에 있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FAQ

Q1.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면 무조건 이를 빼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장기에는 악궁확장이나 주변 치아의 회전 및 위치 조절을 통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치 여부는 공간 부족의 정도와 골격, 치아 크기, 전체 교합 상태 등을 종합하여 결정합니다.


Q2. 악궁확장은 모든 덧니 어린이에게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악궁확장은 상악의 폭경이 실제로 좁거나 상하악의 폭경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고려합니다. 단순히 치아 배열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환자에게 악궁확장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Q3. RPE는 몇 살에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정확한 시기는 골격의 성숙도와 부정교합의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성장기에는 성인보다 상악 확장이 용이한 경우가 많지만, 나이 하나만으로 치료 시기를 결정하기보다는 구강검사와 방사선검사를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


Q4. Nance holding arch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Nance holding arch는 상악 구치부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고정성 장치입니다. 이번 증례에서는 악궁확장으로 얻은 결과를 유지하면서, 제2소구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치아를 이동시킬 때 고정원 역할도 하였습니다.


Q5. 오픈코일 스프링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나요?

오픈코일 스프링은 치아 사이의 공간을 만들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이 펴지려는 힘을 이용해 인접 치아를 서로 떨어뜨리거나 위치를 조절합니다. 이번 증례에서는 상악 좌측 제2소구치가 맹출할 공간을 회복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Q6. 견치가 측절치 뿌리 쪽을 향하면 위험한가요?

견치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에서는 자연적인 맹출 과정 중 위치가 개선될 수 있지만, 견치가 측절치 치근과 지나치게 가깝게 위치하거나 계속 그 방향으로 이동하면 인접 치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Q7. 영구치가 잘 나오고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구강검사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아직 잇몸과 뼈 안에 있는 영구치의 위치와 방향은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방사선검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Q8. 1차 성장기 교정이 끝나면 나중에 전체교정을 또 해야 하나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1차 치료 후 성장과 영구치 배열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 과정에서 골격성 부정교합이나 치열 문제가 남는 경우에는 추후 2차 교정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성장기 교정에서는 현재 보이는 치아만 가지런히 만드는 것보다 앞으로 나올 영구치가 제대로 맹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증례는 좁은 상악골을 먼저 확장한 뒤, 

Nance holding arch와 오픈코일 스프링을 이용하여 

상악 좌측 제2소구치의 맹출 공간을 되찾고, 

우측 견치는 자연적인 맹출력을 활용하면서 필요한 시점에 제한적으로 개입한 치료 사례였습니다.


그 결과 약 1년 6개월 후 두 영구치 모두 정상적인 치열 내 위치로 맹출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영구치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치아가 나올 공간이 충분한지,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한쪽 견치나 소구치의 맹출이 늦거나, 치아가 들어갈 공간이 부족해 보인다면 성장기에 한 번쯤 정확한 교정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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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판교 교정치과 서울리인치과에서는 

성장기 영구치의 위치와 맹출 방향, 악궁의 폭경과 공간을 함께 평가하여 현재 필요한 치료와 기다려도 되는 문제를 구분한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